큰우물에 처음 입사하고 초반에는 단계는 아닐까 의심을 하던 저는 점점 미순수를 신봉하는 단계로 거듭나고 있었어요~(우와~이거 완전 다단계 패턴아니냐? ㅋㅋㅋ)

아들과 저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서 좀 예민한 상태인데요~

물론 이비인후과를 가기도 했지만 약을 먹을 때만 좋아지고 약을 끊으면 다시 안 좋아지는 상태를 반복했는데 큰우물에 입사한지 3주만에 약없이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이거 좋아할 수 밖에 없죠???

큰우물 사장님이 원래 미네랄이온수(미네랄라파)를 만드신 분입니다. 굉장히 미네랄라파도 믿기 어려운 말씀을 하셔서 제가 다단계라고 의심했던 부분도 있지요.

알칼리이온수의 효능이 이렇다 저렇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죠.

하지만 어릴때 아빠가 약수를 뜨러 다니시고 먹는 물을 약초물같은 것을 우려서 드시는 분이라 물이 좋으면 좋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이 태어나면 알칼리성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의 산성화가 진행되고 산성화로 인하여 여러 질병이 생긴다고 하시는 사장님과 전무님

그리고 그것에 관한 자료를 주시며 공부하라고 하시네요...

공부 그거 끝없이 하는거라고는 들었는데 지금 또 해야하네요...라고 말했던 입사 초, 물론 지금도 공부는 안 하고 있습니다.

의심병이 심해서 주신 자료는 반은 믿고 반은 안 믿고..ㅋㅋㅋ 그런데 어디 의사가 몸의 산성화를 막고 약알칼리화해야한다고 방송에서 말한거 보고 믿음요..

제가 말했잖아요. 사기는 원래 구면에 하는거라고 ㅋㅋㅋㅋ 안 믿어서 죄송했어요. 사장님 전무님. 이젠 믿어요.

미네랄라파를 출근한 날에 주셨는데 그 다음날 부터 마시기 시작했어요. 물론 몸에 좋을 것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함요. 이걸로 내 인생의 질이 확 올라갈것이라는 생각도 안했어어요.

미네랄라파는 의약품이 아니거든요. 단지 미네랄워터를 만드는 음료베이스에요.

그런데 3주간 그냥 물에 타서 마셨는데 비염약없이 생활이 되요. 이러니 좋아요? 안 좋아요?

엄청 좋아요. 비염이 있으면 있는대로 힘들고 약을 먹으면 먹는대로 힘들고 삶의 질이 확 떨어지는 것이 비염인데 약없이 살정도로 비염이 좋아졌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막 주위에 말하고 싶지요?? 근질거리죠?

친구를 만나면 친구한테 말하고 남편회사동료가족을 만나면 남편회사동료에게, 시부모님을 보면 시부모님에게, 친정부모님을 보면 친정부모님에게 말하고 했어요.

누구를 만나던 미네랄라파로 시작해서 미순수로 끝나는 패턴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어요.

그러던중 이종사촌언니가 하는 말

"야~ 미순수 써보니까 좋더라. 거품도 안나서 되나 싶은데 세탁하고 나면 삶아 빤 냄새도 나고 니 조카 운동해서 땀나는거 세탁하면 냄새없어지고 다른 성분없고 미네랄이니까 성분도 좋지~

근데, 니가 말하는 거보면 다단계같아. 써보고 좋아도 그런 느낌인 많이 든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나도 이 회사 처음느낀 감정이 언니가 느낀 감정이야.ㅋㅋㅋ 다들 너무 좋다고 하니까 이상해 보였다니까 근데 진짜 써보면 좋아..

그리고 다단계 아니야.. 다단계면 영업을 해야지~ 난 자랑만 하잖아~~"라고 말하고 대화를 종료했지요.

다단계 오해를 들은 이후 다른 곳에서도 몇번 더 이야기를 했지만 남편에게 노는데 영업그만하라는 일침에 자제 중입니다.ㅋ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고객님께서 문의주시면 좋겠지요~ 아주 신이나서 이야기하고 타자치지요~

전화도 안 끊고 싶은데 고객님이 바쁘신 것 같아서 억지로 끊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어디서 신나게 말하면 다단계니? 이러지만 고객님께서 문의를 주셨는데 이렇게 신나게 말하면 친절하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직업만족도 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