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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케미족을 위한 미순수가 드리는 편지
껍질째 먹어야 좋다?
각종 비타민이나 섬유소 등 과일의 몸에 좋은 성분은 대부분 껍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식물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사람 몸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노화를 방지하고,체내 면역력을 높이고,세포 손상을 억제하고,발암물질을 해독합니다.동의대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는
과일 속 피토케미컬은 색이 진한 껍질 부분에 풍부하다.특히 포도나 사과, 배와 같이 껍질과 과육의 색이나 조직이 완전히 다른과일의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집중돼 있다.따라서 모든 과일은 '원칙적으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껍질, 영양의 보고
사과 껍질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 섬유인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습니다.
펙틴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함으로써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을 예방하고 알루미늄 등 중금속도 배출시킵니다.
또 껍질의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작용 및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켜줍니다.
비타민 C는 거의 대부분이 사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 부분에 집중돼 있습니다.
귤껍질의 '살베스트롤' 성분은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합니다.
또 귤 속 투명한 껍질에 함유된 비타민P는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그 밖에 배 껍질에는 각종 폴리페놀, 감 껍질에는 '카로티노이드',
수박 껍질 바로 아래에 붙은 흰 부분에는 '시트룰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합니다.
* 과일, 껍질과 함께 먹는 방법
사과, 포도 등 모든 과일을 잘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포도는 껍질뿐 아니라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과일 즙을 내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섬유소 등
대부분의 몸에 좋은 성분은 즙을 내고 남은 찌꺼기에 있으므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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